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6일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과 오찬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저녁 보도했다.
이날 김정일 위원장과 현정은 회장과의 면담은 북한측에서는 김양건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노동당 통일전선부장겸임)이 배석했으며 현대그룹측에서는 함께 방북한 정지이 현대 U&1 전무가 함께 자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은 현 회장이 "석상에서 김정일 동지께 선물을 드렸다"며 "김정일 동지께서는 이에 사의를 표하시고 현대그룹의 선임자들에 대해 감회 깊이 추억하시면서 동포 애정 넘치는 따뜻한 담화를 하셨다"고 밝혔다.
다섯번이나 체류 일정을 연장하면서 까지 김 위원장 면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온 현 회장이 과연 16일 면담에서 어떤 성과를 얻어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