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급 이하 공무원 중 행정직 131명, 기술직 238명, 기능직 77명 등 모두 446명을 승진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승진에 대해 정기 승진외에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발휘해 업무 실적을 올린 사람에게 주는 일종의 실적가점인 성과포인트 점수, 상위 순위자에 대한 발탁승진으로 스타급 공무원이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행정7급인 천세은씨는 '찾아가는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제도화해 시정에 반영한 공을 인정받아 통상 6년 9개월 걸리는 승진 기간을 4년 5개월로 줄이면서 6급으로 승진했다.
행정7급인 이주영씨는 무담보·무보증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서울희망 드림뱅크'를 기획해 5년7개월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건축7급 진수준씨는 '세운녹지축 조성사업'의 건축계획 등을 추진했고 그 공로로 평균 11년4개월 걸리던 6급 승진을 8년만에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진기간을 최대 5년여까지 단축하는 '인사고속도로(Fast Track)' 제도를 지난해 도입해 공직 사회에 경쟁을 촉발하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