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3박자 코스피 1600선 회복 전망

입력 2009-08-16 11:11수정 2009-08-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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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자동차 · 금융 등 기존 주도주 견인력 유효

이번 한주간 국내 증시가 강세장의 3요소인 매수주체와 주도주, 재료가 갖춰져 있어 1600선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금융업종의 견인력이 유효한 만큼 여전히 관심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이번 한주간 코스피지수 1600선에 경계심이 기간조정을 통해 흡수된 가운데 강세장의 3요소가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추가상승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최대 매물구간이었던 1500선을 극복한 이후 순항하고 있다"며 "1600선을 앞두고 고조됐던 경계심 또한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모습으로, 단기급등 피로가 누적돼 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우위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1600선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절대 가격(KOSPI)이 아닌 상대 가격(PER)상으로는 오히려 부담감이 줄어 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난 4월 13배에 이르렀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1.6배로 크게 떨어졌으며, 이는 기업이익의 개선 속도가 주가상승을 압도하면서 체질을 강화시켜 준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증시가 연중 최고가 랠리를 펼쳐가는 것은 외국인 투자가의 역할이 크며, 21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해 긴장감을 주기도 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해 결코 쉽게 마무리될 매수세가 아닐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매크로 모멘텀 강화와 성장률과 할인율에 대한 갭이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강한 순매수를 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등락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갖긴 하겠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우위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유사국면에서 보여준 외국인 매매동향과 최근의 주도주 흐름이 일맥상통하는 모습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IT와 자동차, 금융업종은 계속해서 시장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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