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식병합에 115%↑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은 지난 한 주(6월 30일~7월 4일)간 5.76포인트(0.74%) 내린 775.8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와 개인은 각각 873억 원, 376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513억 원 순매도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이스트아시아홀딩스로 114.55% 오른 1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25대 1 주식병합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적정 유통주식 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5대 1 비율의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25일이다. 주식병합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6억4265만588주에서 2570만6023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주당 가액은 266원에서 6658원으로 변경된다. 주식 병합에 따라 주가 상승이 되면 향후 거래량 활성화와 기업 가치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THE E&M과 이브이첨단소재는 각각 50.33%, 49.98% 상승했다. 이브이첨단소재의 경우 투자를 단행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가 대량 생산·출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회사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의 차세대 리튬 세라믹 배터리(LCB) 누적 출하량이 24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2021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프롤로지움에 투자했다. 프롤로지움은 전기차와 소비자 가전, 산업 응용 분야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생산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씨엑스아이(48.39%), 지에프씨생명과학(46.41%), 강원에너지(45.88%) 등도 급등했다. 3일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전후로 최근 지주사 주가가 치솟자 중소형 씨엑스아이에도 그 온기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씨엑스아이는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중국계 지주사다.

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전문업체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1만5300원) 대비 112.75% 상승한 3만2550원에 마감하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출처=한국거래소)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CNH로 62.39% 내린 원에 마감했다. CNH는 3일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재개를 사유로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됐다.

CNH 정리매매기간은 3일부터 11일까지이며 상장폐지일은 14일이다. 한국거래소는 CNH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온과 아티스트스튜디오는 각각 35.75%, 29.32% 하락했다.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가 엇갈린 평가를 받으면서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데 비해 시청자 점수는 51%로 저조했다. 이 기간 아티스트스튜디오 모회사 아티스트컴퍼니도 22.9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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