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매출 36% 당기순이익 1763% 증가

입력 2009-08-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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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산법인인 마크로젠은 13일 2008 회계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결산 매출액 224억6300만원에 당기순이익 32억6300만원을 기록, 큰폭의 매출 및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의 매출은 전년 165억1500만원에서 36% 급신장한 224억6300만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1억7500만원에서 금년도 32억6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63%의 대폭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결산기에는 영업손익 측면에서도 전년도 10억7500만원의 손실에서 금년도 15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245%, 26억원이 증가돼 흑자로 반등했다.

회사측은 실적개선의 주요인으로 36%가 넘는 높은 매출 성장을 꼽았다. 이처럼 매출성장율이 지난 사업연도 31% 신장에 이어 지속적으로 30%를 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매출 신장에 힘입어 마크로젠은 개인유전체분석 연구개발비 투입 등 경상연구개발비 지출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5억원을 상회해 기초 R&D를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의미있는 영업성과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환율 상승 등 부가적인 효과도 있어 전년대비 17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 속에서 마크로젠은 지난 7월에는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와 함께 한국인 남자 개인 유전체 전장서열분석 결과를 최고 수준의 자연과학저널인 네이처誌에 발표하는 등 개인 유전체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유방암 맞춤치료제 진단칩을 개발하는 등 개인별 맞춤의학의 사업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분자진단 사업분야에서도 보령제약그룹과 함께 DNA칩을 이용한 유전체분석 서비스인 'G-스캐닝'을 출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제약기업과의 연계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매출신장과 이익확대가 지속적으로 실현되고 있으며,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인간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맞춤의학 실현을 위해 기술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뿐만 아니라 맞춤의학 사업화 기반을 다져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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