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변도시 전망하는 '수변도시 비전공모' 실시

입력 2009-08-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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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발맞춰 미래 수변도시 모습을 그리는 '수변도시 비전공모'가 추진된다.

13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해양부는 녹색성장 시대의 바람직한 미래 수변도시 모습 조망을 위한 '수변도시 비전공모'를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지난 4월 개최된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도시와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데는 수변공간을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수변공간을 도시와 삶의 새로운 중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수변공간 재생디자인 기본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비전공모는 이의 후속으로서, 4대강 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미래 수변도시의 발전가능성과 모습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시행된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변도시 발전과 녹색성장 관련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개발 사업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전문가나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공모 홈페이지(www.rivercityvision.or.kr)에 내달 2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쳐야 한다.

수변도시 비전공모는 내달 2일 참가등록 마감 후 11월5일∼11월13일까지 작품접수를 하고, 1, 2차 심사를 거쳐 11월 20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1등 수상작 1억원 등 총 10개 작품에 대해 3억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제안설명서(20면 이내)와 도판(A1 3장)에는 글, 그림, 도면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수변도시가 갖추어야 할 보편적 요건을 비롯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섬진강의 본류에 접한 도시를 참가자가 직접 선택하고 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발전구상과 이에 따른 공간계획 등을 제시하도록 했다.

심사위원은 건축ㆍ도시ㆍ조경 분야의 총7인으로 구성되며, 1차 심사에서 10개 작품이 선정되고, 2차 심사는 제안자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통한 공개심사로 진행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녹색성장 시대의 수변도시와 수변공간에 대한 논의의 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수변도시비전공모가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국민에게 본격적인 토론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향후 4대강 사업을 통한 국토재창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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