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추경예산 6600여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663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3일 시의회에 승인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사업규모는 6639억원이며, 세입조정 등에 따른 감액조정사업 4562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늘어나는 예산규모는 2077억원(0.9%)이다.
시는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1210억원을 서민생활 안정 등 서울형 복지 강화하는 데 투입한다. 사망, 질병 등으로 인한 소득상실 위기가구와 근로무능력자 가구지원 등에 236억원을, 골목길 CCTV 및 가로등 신설 등에 194억원을 반영한다.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확대에는 총 2349억원을 사용할 예정으로 저소득층에 일자리 제공하는 희망근로프로젝트 1395억원, 소기업 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에 1조2800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한 완공을 앞둔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계획된 사업을 앞당겨 착수하기 위해서 743억원이 소요된다.
한강공원 특화지구 추가사업에 118억원, 을지로2가 U-Street 조성사업의 디지털미디어갤러리 사업에 13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내년에 본격 추진할 도심순환 자전거 전용도로설치 설계, 재개발 클린업 시스템 구축 등 주거정비사업의 투명성 확보방안 시행을 준비 등 내년 사업준비를 위해 172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측은 "경제회복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정적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재정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추가적인 적자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