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지역 유전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09-08-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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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드사이드社 대륙붕 공동개발사업 내년 말부터 탐사시추

국내 대륙붕인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 심해저에 대한 유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와 호주 우드사이드(Woodside)사(社)가 석유·가스 부존 가능한 유망구조를 도출하고 이르면 내년 말부터 탐사시추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외국회사로는 16년만에 국내대륙붕 유전탐사에 나섰던 우드사이드사가 본격 시추를 위해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사업 2기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해저 석유탐사 전문기업인 우드사이드사는 석유공사와 함께 지경부와 조광계약을 체결하고 동해심해저의 제8광구 및 제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유전개발 탐사권을 취득했으며, 최근 물리탐사 및 자료해석 등의 1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우드사이드사는 당초 국내대륙붕 동해-1 가스전에서 석유·가스가 생산되는 점에 주목하고 석유공사와 심해저의 기존 탐사자료에 대한 공동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6월까지 물리탐사와 정밀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결과 인근 심해저의 석유·가스 부존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유전개발사업의 계속 시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곳 심해지역에 대한 시추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매장량을 확인할 순 없지만 개발·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매장량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드사이드사가) 물리탐사 취득자료에 대해 전산처리 및 해석한 석결과, 다수의 유망구조를 도출했다"면서 "대상구조 선정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부터 탐사시추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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