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소속사와 갈등 폭로⋯"갑자기 나가라, 십몇억 내놓으라고 해"

(출처=용준형SNS)

가수 용준형이 소속사 블랙메이드의 일방적 계약 해지를 폭로했다.

20일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 앨범 발매 당일 갑자기 불러서 사업체가 늘었으니 레이블을 정리해야 한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해약해 준단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용준형은 “이해할 수 없고 당황스럽다고 하니 다시 불러서 ‘잘해보자’ 하더라. 그러고 한두 달 사이 일방적으로 회사를 나가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승인한 적도, 이야기한 적도 없는 유통사에 투자받은 돈과 회사가 책정한 손해 금액을 내라고 하더라”라며 “이유로 계약서에 있는 항목을 이야기하는데 계약 이후 어긋나는 일은 한 적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용준형은 “십몇억을 마음대로 계산해서 내놓고 나가라? 받아들일 수 없고 계약대로 매니지먼트를 끝까지 해달라 하니 몇 달째 연락 두절이다”라며 “누가 계약을 어긴 거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용준형은 2006년 비스트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바꾸고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되며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4년만인 2022년 독립 레이블 ‘블랙 메이드’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블랙 메이드’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를 모회사로 둔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한 주학년이 소속되어 있던 더보이즈 역시 원헌드레드 소속이다. 주학년은 원헌드레드가 전속계약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2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팀 탈퇴를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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