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의 힘 보여준 KIA, 전역한 kt 배제성과 맞상대 [19일 경기 일정]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가 5연승에 도전한다.

18일 kt 위즈전 승리로 4연승을 거둔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에도 백업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면서 이룬 승리다.

KIA에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는 2명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치다. 야수 최고령 최형우, 유격수 박찬호 뿐이다. 부상으로 20경기를 빠진 패트릭 위즈덤이 그나마 200타석 이상을 소화했다. 나머지 야수 중 200타석을 넘긴 선수는 1명도 없다.

그런데도 리그 중상위권 공격력을 지키고 있다. 팀 홈런(60개) 3위, 2루타(131개) 1위 등 장타력을 앞세워 팀 득점(322점) 4위를 기록 중이다. KIA는 중심타자 최형우를 필두로 팀 타선이 똘똘 뭉치고 있다. 위즈덤이 앞뒤로 받쳐주고 있고 테이블 세터에는 박찬호가 버티고 있다. 1루수와 외야수를 소화 가능한 오선우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빼어난 수비 능력에도 약한 타격으로 백업에 머물렀던 김호령과 김규성도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들은 2할 중반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결정적인 경기마다 타점을 추가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이기고 있는 경기를 지탱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베테랑 외야수 이창진과 고종욱도 합류하면서 뎁스가 더욱 단단해졌다. 김선빈, 윤도현의 자리를 채운 박민의 성장도 눈에 띈다. 기세를 탄 KIA는 아담 올러를 앞세워 공동 5위 kt 위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노린다.

불의의 2연패를 당한 kt는 KIA를 상대로 1승을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군 제대 후 돌아온 배제성이 나선다. 17일 전역한 배제성은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은 배제성은 올해 실전에 복귀했다. 상무 소속이던 4월 말 LG 트윈스 2군 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에서 1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선 4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2실점했다. kt는 배제성이 3이닝 이상은 버텨줘야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에 끝내기 승을 거둔 LG는 최채흥이 선발로 올라선다. NC는 신민혁으로 맞불을 놓는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황준서과 나균안을 마운드에 올린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린다. 두산 베어스는 잭 로그가 나선다. SSG 랜더스와 키움은 각각 박시후와 박주성을 선발로 예고했다.

△6월 19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kt vs KIA (광주·18시 30분)

- 한화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NC vs LG (잠실·18시 30분)

- 두산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SSG vs 키움 (고척·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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