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5.42포인트(0.96%) 상승한 4716.76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64.28포인트(1.20%) 오른 5350.0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51.06포인트(1.46%) 상승한 3507.2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하락 마감에 이어 약세로 시작했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뉴욕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원유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유 업종 중 로열더치셸과 토털 등 원유 메이저업체들의 주가는 1.5% 이상 상승했다. 또한 ING가 투자의견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BG그룹은 4.93% 올랐다.
BHP빌리톤은 연간 순익이 62%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배당금 지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해 2% 가까이 뛰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 전망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며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