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달러 환율 나흘연속 오름세…1250선 근접

입력 2009-08-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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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거래일만에 1240원대로 복귀하고 장중 한때 1250원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6.5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틀째 약세와 역외 세력들에 의한 역외환율 상승과 국내 증시 조정,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전환으로 상승 압력을 받아 전날보다 10.4원 오른 1249.5원으로 출발한 뒤 1253.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124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코스피지수 하락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전환, 달러화 강세의 영향에 힘입어 환율이 상승했다고 보고있다.

한 외환 딜러는 "증시가 조정받고, 역외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에 비해 약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상승한 124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내외 증시가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이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지만 1,250원대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유입되고 있어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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