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닷새만에 조정...외인 순매수 21일만에 종료

입력 2009-08-12 15:27수정 2009-08-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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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 순매수 행진도 21거래일만에 종료됐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일보다 0.88%(13.86p) 떨어진 1565.35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금융주에 대한 차익실현 권고 등의 영향으로 주요지수들이 모두 1% 이상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의 순매도에 가세하면서 지수는 장중 1552.51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 축소와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1560선은 지켜냈다.

기관이 1998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21거래일만에 141억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수 하락을 맞아 229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629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62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5% 이상 강세를 보였고 보험과 운수창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은행과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금융업, 운수장비, 건설업, 통신업이 1~2%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우리금융 등이 1~3% 하락율을 기록했다.

LG전자가 3% 넘게 올랐고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도 1%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금융주의 급락 소식에 국내 금융주가 동반 하락해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이 2~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일본 지진 발생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쌍용차가 생산라인 재가동과 함께 회생 기대감으로 닷새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20개를 더한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13개 종목이 떨어졌드며 8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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