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 1.8억 유로 보증 지원

입력 2009-08-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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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험공사는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스부르크 생산공장 건설과 설비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1억 8000만 유로의 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보의 보증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ING은행, Societe Generale은행, Natixis은행, West LB은행 등 총 4개 은행으로부터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현대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생산공장은 年産 완성차 15만대 규모로 건설되며 공장주변에는 10여개의 국내 협력업체가 동반 진출할 예정으로 현재 세계 5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산 부품 조달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연간 5억유로 내외의 수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보 유창무 사장은 세계금융위기 이후 “해외플랜트 건설이나 해외투자시 양질의 외화자금 확보여부가 기술력, 사업운영 능력과 함께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현대차와 함께 러시아에 공동 진출 예정인 10여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지원을 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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