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보험사, 기업가치 중심 성과분석 시도"

입력 2009-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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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험연구원이 보험사의 경영성과를 나타낼 때 보험료 중심의 분석과 기업가치 중심의 분석을 함께 사용될 전망이다.

또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분석방식도 도입할 예정이어서 기업가치 중심의 분석뿐 아니라 새로운 분석 방식을 속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험연구원 진 익 연구위원은 '보험회사 재무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보험사 경영전략이 내실위주로 전환되고 경영환경도 기업가치 극대화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매출(보험료) 중심의 분석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보험사 경영성과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보험사 기업가치는 영업이익 성장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경영성과를 대표하는 지표로서 전기 영업이익에 대비한 당 분기 영업이익의 비율로 산정한 영업이익 성장률을 분석하되 체계적인 평가를 위해 전체 경영성과를 구성 항목별·요인별로 나눠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FY2008 4분기(2009년 1~3월) 보험사 경영성과와 2009회계년도 1분기(2009년 4~6월)에 대한 전망을 분석한 결과, 2008회계년도 4분기 경영성과는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전반적으로 개선된 반면 2009회계년도 1분기에는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부분적으로 경영성과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08회계년도 4분기 영업성과의 개선은 주로 투자영업성과 개선에 기인했지만 2009회계년도 1분기 투자영업성과는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정체될 것으로 분석됐다.

2008회계년도 4분기 보험영업성과의 경우 생보사에서는 평균적으로 개선된 반면 손보사에서는 평균적으로 악화됐고, 2009회계년도 1분기에는 실물경기 침체가 호전되는 정도에 따라 보험영업성과가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에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익 연구위원은 "그동안 보험료와 손해율 등을 중심으로 평가되던 것은 기존의 재무분석과 거리가 있는 만큼 이번 분석방식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하지 않았던 방식를 계간을 통해 발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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