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이강인·오현규·이재성 연속골' 한국, 쿠웨이트에 4-0 대승…짜릿한 마무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마무리를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미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전 공세를 펼치며 쿠웨이트의 골문을 연신 노렸다. 마침내 전반 30분 전진우의 데뷔골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황인범이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은 상대 수비 몸을 맞고 쿠웨이트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 가능성도 있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전진우의 골로 기록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6분 배준호가 골 에어리어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이강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강인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3분 뒤에는 배준호가 왼쪽에서 넘겨준 헤더 패스를 오현규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한국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에는 이재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주성이 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은 무패로 마치는 기록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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