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다음주 월요일 쌍용차에 1300억 지원

입력 2009-08-12 09:48수정 2009-08-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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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법원 허가 날 듯…담보설정에 3일 소요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위해서 12일 오전 9시부터 행내에서 신용위원회를 열고 쌍용차 안건을 협의하고 있다.

12일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실에 따르면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은 1300억원 수준이며 담보를 제공받는 조건부 승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구조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지금 신용위원회가 소집된 것은 자금지원을 위한 마지막 사전 준비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며 "법원쪽에서 오늘 중에 허가를 내줄테니 산은 측에도 금일중에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해 달라는 통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은의 자금지원도 법원의 허가가 떨어져야 가능한데 오늘중으로 허가가 나면 바로 집행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일 중으로 산업은행 내부의 신용위원회와 법원의 허가가 떨어지면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은 다음주 월요일에 가능할 전망이다. 산은의 관계자는 "법무사들은 담보 설정에 3일정도 소요된다고 말하고 있어 자금지원은 다음주 월요일 가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번에 쌍용차에 지원되는 자금이 퇴직자들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자금 지원은 퇴직자들에게 지급되는 것"이라면서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자금지원은 갈길이 먼데 쉽게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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