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와 일전을 치른다.
롯데는 kt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서 기선제압이 절실하다. 지난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롯데는 0.5경기 차로 추격하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경기 차를 벌려야만 한다.
롯데의 마운드는 박세웅이 책임진다. 박세웅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85탈삼진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는 국내 투수 중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에 빼어난 활약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박세웅은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5월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크게 흔들렸다. 1선발인 터커 데이비슨도 최근 3경기 연속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박세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긍정적인 점은 박세웅이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11시즌 동안 통산 76승 92패를 기록한 박세웅은 kt를 상대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박세웅이 kt에 거둔 승수는 상대한 9개 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번 시즌 롯데는 팀 타율 1위, 타점 3위 등 타격지표에서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타격 성적은 롯데가 압도적인 만큼 타선의 우위를 앞세워 초반에 점수를 내는 것이 목표다.
kt는 오원석을 낸다. 타선이 상대적으로 약한 kt는 롯데의 불펜진 공략에 집중한다.
삼성은 최원태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최원태의 성적은 11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14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 네일을 상대하는 삼성으로써는 첫 경기가 분수령이다. 삼성이 롯데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KIA전에서 최소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한다.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라이언 와이스가 나선다. 두산은 콜 어빈이 등판한다.
한편 LG 트윈스는 손주영을 내보낸다. SSG 랜더스는 삼성전에서 깜짝 피칭을 선보였던 김건우가 올라온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로건 라일리와 김윤하를 선발로 예고했다.
△6월 10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삼성 vs KIA (광주·18시 30분)
- 롯데 vs kt (수원·18시 30분)
- 두산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NC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SSG vs LG (잠실·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