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상승…배럴당 71.82달러

입력 2009-08-12 09:4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달러 상승한 71.82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반면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증시 약세 및 석유수요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 하락한 69.45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 내린 7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증시가 금융주 부진과 투자의견 하향조정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함께 하락했다. 이는 증시가 석유수요를 결정짓는 경제활동의 선행지표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11일 기준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96.50(-1.03%) 하락한 9241.45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단기전망보고서에서 올해 및 내년도 세계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소폭 하향조정했다.

2009년 세계석유수요는 전년대비 171만 배럴 감소한 하루 8376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0년 세계석유수요는 전년대비 94만 배럴 증가한 하루 847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