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9월 소비 회복의 하반기 높은 성장률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7월 동사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496억원과 83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4%, 4.8% 성장했다"며 "신세계마트 합병효과를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실질적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백화점의 동일 점포 매출이 5.2% 수준으로 호조를 유지했던 반면, 5월과 6월 회복세를 보이던 할인점의 매출은 긴 장마와 함께 크게 부진했다"며 "7월의 할인점 동일점포 성장률은 -6% 수준이다"고 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9월의 실적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년도 9월이 경기부진이 본격화되며 할인점의 실적이 크게 위축되기 시작했던 첫 달인 반면 올해는 경기회복 국면에 있어 기대가 크다"며 "7월의 예상보다 길었던 장마로 회복추세가 다소 훼손되었으나 8월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하반기 여전히 낮은 이자율, 자산가격의 회복 등 우호적인 여건 아래 소비는 하반기 동안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