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1년 치 학원비를 지원하는 등 서민지원 활동 강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1일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내 3개 공부방의 저소득가정 아동 100여명을 초청,‘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첨벙첨벙 신나는 물놀이’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정 형편이 어려워 영어학원에 갈 수 없는 한 어린이의 딱한 사정을 듣고 곧바로 1년 치 학원비를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
또 다른 어린이들에게는 수영복과 수영모자 등 각종 수영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이번 물놀이 행사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클 수 있도록 불우한 처지의 어린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매월 자율적으로 적립하고 있는 ‘우리사랑기금’도 활용했다.
‘우리사랑기금’은 2003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적립하고 있는 기부금으로, 지난해에는 총 3억1000여만 원을 모금해 연말 사랑의 김장 담그기(1억원), 장애인 체육대회(2000만원) 등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