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레벨4 로보택시 서비스 6월 출시"

첫 주 10대에서 시작해 점차 서비스 확대
머스크 "몇 달안에 1000대에 도달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美 경제매체 CNBC를 통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6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을 통해 US스틸 매각과 중국과의 무역관계, 테슬라 CEO 연임 등에 대해 언급했다. (출처 CNBC)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 택시'를 다음 달 선보인다고 방송에서 공언했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나와 이같이 밝히고 "현재 (운전자)개입 없이 테스트 주행하고 있다"며 "현재 오스틴에서 수천 대가 자율주행을 테스트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첫 주에는 10대로 시작해 20대, 30대로 점차 늘려가면서 아마 몇 달 내에 (로보택시가)10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본사가 자리한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해 그 외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도 공언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다른 도시로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수십만 대, 또는 100만대 이상의 테슬라가 자율주행으로 운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통일된 미국 연방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또 주요 센서들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구글의 웨이모 자율주행 방식과 비교해 인공지능(AI)이 핵심인 테슬라 방식의 안전성이 더 우월하다면서 "도로 시스템에 가장 잘 맞는 것은 AI와 디지털 신경망, 카메라, 그리고 응급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이크"라고 답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조합 같은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달부터 선보일 서비스는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단계인 '레벨4'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초기에 안전을 위해 운행 지역 범위를 제한하는 '지오펜싱'(geofencing)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사이버캡'의 모습. 내달 선보일 서비스는 레벨4 수준에 가깝다. (출처 테슬라미디어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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