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1548만개로 연초대비 23.7% 증가
증시 호조에 증권계좌(활동계좌 기준)가 급증하면서 1500만개를 넘어섰다.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으로 6개월간 한번 이상 거래가 이뤄진 증권 계좌를 말한다.
증권계좌 급증 요인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주식 시장을 떠났던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의 증시 상승기에 거래를 재개한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시장의 활동계좌 수는 지난 1월초 1251만개에서 7월 초 1548만개로 상반기 중 297만개(23.7%) 늘었다.
동일인의 복수계좌 변수를 빼며 전체 경제활동 인구 약 2500만명 중 60% 가량이 거래에 나섰다는 의미다.
상반기 영업일수 기준으로 보면 하루 2만개 이상씩 늘어난 수치로 1145만개에서 1204만개로 59만개(5.1%) 늘어난 지난해 상반기보다 4배 이상 빠른 증가세다.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역시 1000만개에 근접하고 있다. CMA 계좌는 작년 말 795만개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달 29일 900만개를 넘어선 후 매일 1만개씩 늘어 지난 6일 현재 906만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