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롯데주류 '처음처럼' TV 광고 추진에 촉각

입력 2009-08-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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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도 미만의 저도주 이 달말경 출시 전망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TV광고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BG는 이달 하순께 알코올 도수 17도 미만의 '처음처럼' 신제품 출시와 함께 TV광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신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7도 미만의 제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TV광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류업계에서는 '처음처럼' 신제품의 알코올 도수로 16.8도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저도수 소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반영하고, TV광고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 및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은 알코올 도수 17도 이상인 주류는 TV광고를 금지하고 있지만 알코올 도수 17도 미만인 주류에 대해서는 밤 10시 이후 TV광고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두산측으로부터 인수한 '처음처럼'의 판매량이 당초 기대만큼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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