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국인 현물 매수에 급등...203.20P(+3.05P)

입력 2009-08-07 15:33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저점 매수가 강화된 가운데 외국인의 현물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7일 전일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205.05포인트로 끝났다.

금일 선물의 움직임은 전일과 비슷했다. 장 초반 강세 후 하락 반전해 일 중 저점을 테스트한 후 재차 상승 마감했다.

상승, 하락, 상승의 패턴인데 전체적으로 전약 후강의 양상이다. 전형적인 강세장의 일중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수급은 역시 외국인이 쥐고 있다. 선물 시장에선 매도를 보였으나 현물 시장에서 다시 매수 강도를 높이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전일보다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30만 계약을 넘어서는 모습이고 일중 변동성 자체는 작지만 장중 순간적인 변동성은 크게 나타났다.

옵션 시장에선 외국인은 양매수 전략으로 변동성 확대, 기관은 지수방향과 같은 상승 쪽 포지션을 늘렸다.

베이시스는 크게 개선되지 못한 상태에서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으나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돼 프로그램 매매 전체적으론 소폭 매도에 그쳤다.

기술적으론 5일 이동평균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장 막판 올라선 모습으로 단기 조정을 받고 올라선 모습이라 추가 상승이 가능한 패턴을 만들긴 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159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839계약, 기관은 689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3146계약 증가한 12만3040계약, 거래량은 30만4843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