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탄소배출권 가격에 연계된 '부은지수연동정기예금 69차'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유럽기후거래소(ECX)에서 거래되는 2010년 12월 만기 탄소배출권(EUA) 선물가격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30%(세전)이자를 지급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수익구조는 2010년 8월14일자의 EUA 2010년 12월 만기 선물가격이 기준일인 2009년 8월18일 가격보다 0% ~ 50%이내 상승 시 만기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30.0%(세전)까지 지급하고 하락시에도 원금을 보장한다.
상승률이 50%초과되는 경우에도 연 5%의 이자를 지급한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300만원이상 가입할 수 있고 1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 모집기간은 8월 10일부터 17일까지다.
부산은행 개인고객부 김성화 부부장은 “최근 미국 등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방향이 녹색성장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탄소배출권 사업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상품은 탄소배출권 가격상승에 따라 초과 수익을 기대하면서 원금 보장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