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현진이 주택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채권은행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현진은 시공능력평가 37위의 주택건설업체로 '에버빌'이라는 브랜드로 광주광역시와 부산 등 지방 도시 위주로 아파트 사업을 벌여 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미분양과 저조한 입주율로 자금난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현진은 올해 초 금융기관의 건설사 구조조정에서는 B등급으로 분류됐었다.
현진이 지난달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채권단은 현재 기업개선작업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신규자금 지원 계획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다음달 중순까지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