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퍼스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할인분양, 일괄매각 등의 사기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6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외국게 금융회사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의 미분양분과 계약해지분 등 총 200가구를 일괄매입해 분양가의 55%에 할인매각한다는 안내문을 유포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는 지난 4월에도 일부 기획부동산에서 100가구를 일괄매입해 반값에 할인분양한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한 바 있다.
실제 최근 래미안퍼스티지 인근에는 자신을 시공사 고위층과 잘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조합원분과 미분양분, 계약해지분 등 총 200가구의 래미안퍼스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양가의 55% 가격에 살수 있다는 안내문을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분양이 완료되고 입주가 시작됐음에도 분양사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관할 경찰서에 관련 증거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4월 100가구 일괄매각 괴소문에 이어 한동안 잠잠하다 최근 래미안퍼스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가구를 55%에 할인 분양한다는 분양사기 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래미안퍼스티지는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됐을 뿐만아니라 일괄매각한 사례가 없어 일반인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