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에너지협력 액션플랜 채택 협의

입력 2009-08-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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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에너지장관회담…유전·우라늄 공동탐사 논의

한국과 러시아가 에너지장관 회담을 열어 양국간 에너지협력 액션플랜을 채택하는 방안 등을 협의한다.

지식경제부는 이윤호 장관이 세르게이 슈마트코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과 7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한-러 에너지협력 액션플랜'을 채택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한-러 에너지협력 액션플랜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측의 제안으로 협의가 시작됐으며 그간 양국은 자원협력위원회 등의 경로를 통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액션플랜에는 총 8개 분야에 걸쳐 현재 논의를 진행·추진 중이거나 향후 추진할 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방안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이행상황과 향후계획, 유·가스전 공동 탐사 및 생산협력 방안, 내년부터 시작되는 동시베리아 송유관 2단계 건설사업, 양국간 전력거래 타당성 연구 등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방안은 그동안 북한 육상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놓고 러시아 측 가즈프롬이 타당성 연구를 진행 중이며 대안으로 동해 해저 파이프라인이나 액화천연가스(LNG) 운송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 남야쿠티야 지역의 탄광개발 문제와 우라늄 공동 탐사 및 개발, 원자력 연료가공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회담 후 이고르 세친 러시아 에너지담당 부총리도 만나 양국간 자원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최근 가즈프롬에 대한 신규 라이센스 발급이 완료됨에 따라 서캄차카 해상광구 등 러시아내 신규 유망광구 개발에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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