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6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844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한 8947억1200만원이다. 반면 순이익은 534억1400만원으로 작년보다 310.5% 급증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7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1% 증가했다.
코오롱측은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 및 화학 분야에 고른 실적을 올렸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하고 산업자재 분야에서도 연착륙에 성공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올해 말까지 광학용 후막필름, 석유수지, 아라미드 등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하고, 패션 전문기업 FnC코오롱 합병을 완료해 산업재와 소비재의 상호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은 내년 매출 2조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2000억원 규모의 상장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