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2강 도약을 꿈꾼다.
2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삼성은 쳐졌던 순위를 다시 3위로 끌어올렸다. 그간 부진했던 타선이 폭발했고,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세를 보이며 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의 목표는 대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선발투수의 성적만 놓고 보면 삼성이 근소 우위에 있다. 삼성의 선발 김대호는 이번 시즌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김대호의 무기는 슬라이더다. 슬라이더 구사율은 42.5%로 직구(35.8%)를 뛰어넘는다.
NC는 목지훈을 앞세운다. 올해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는 목지훈은 2경기 동안 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1패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했다. 목지훈은 정통 포피치 투수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위주에 커브를 섞어 던진다.
다만 두 선수 모두 경험이 부족한 만큼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으로 흘러갈 양상이 크다. 공격 수치에서는 삼성이 홈런 1위(32개), 타율 2위(0.278)로 크게 앞서나간다.
SSG 랜더스에 시리즈를 내주며 5위로 떨어진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kt는 소형준을 한화는 엄상백을 내세운다. 올해 부상을 모두 털어낸 소형준은 이번 시즌 4경기 동안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 2승 1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고 있다. 엄상백은 최근 부진 끝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NC에 일격을 맞은 LG 트윈스는 KIA를 만난다. LG는 손주영, KIA는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린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최원준, 롯데 자이언츠는 터커 데이비슨을 내세운다. 키움 히어로즈와 SSG는 각각 김선기와 박종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4월 2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롯데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SSG (문학·18시 30분)
- NC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kt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LG vs KIA (광주·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