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출신 류현인ㆍ윤준호, 2군서 '몬스터' 모드…고영우ㆍ원성준은?

(출처=kt 위즈 유튜브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신 프로야구 선수들이 2군 무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돌풍의 중심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단한 류현인과 윤준호가 있다.

23일 기준 류현인은 19경기에서 타율 0.529, 홈런 5개, 타점 26개, 장타율 0.838이고 출루율은 0.616를 기록했다. 2군에서 규정 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타율 1위, 최다 안타 1위, 홈런 3위, 타점 2위, 장타율 1위, 출루율 1위로 말 그대로 2군 경기 맹폭을 하고 있다.

2023년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은 류현인은 데뷔 해에 1군 기회를 받았으나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0에 그쳤고, 퓨처스에서도 56경기에 나서 타율 0.262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무에 입대한 지난해 52경기 타율 0.333으로 조금씩 꽃을 피우더니, 올해 만개하며 퓨처스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이와 대해 류현인은 19일 kt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힘을 붙이려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고 있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12월 전역 예정인데, 남은 기간 발전을 위해 더욱 투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최강야구 출신이자 상무 야구단 동기인 윤준호도 20경기 타율 0.364, 3홈런, 29타점, 장타율 0.667, 출루율 0.471로 펄펄 날고 있다. 타점 부문에서는 동기 류현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23년 프로 무대로 향한 윤준호는 그해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에서 주전 포수 양의지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백업으로 활약했다. 1군 무대 출장은 3경기에 그쳤지만 2군에서는 72경기 타율 0.230, 2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무에 입단한 윤준호는 2024시즌 상무에서 34경기 타율 0.327, 1홈런, 11타점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 소속 내야수 한경빈의 활약도 준수하다. 22경기에 나선 한경빈은 타율 0.323,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부터 꾸준하게 2군에서 출장기회를 부여받은 한경빈은 4시즌 동안 183경기를 소화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고영우와 원성준은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94경기 출장해 타율 0.256, 35타점을 기록한 고영우는 올해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고영우는 올 시즌 2군 무대에서 타율 0.250, 1홈런, 6타점을 올리고 있다. 팀 내에서 오선진에 밀려 1군 출장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으나,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다.

입단 동기 원성준은 2경기 출장에 그쳤다. 앞서 원성준은 컨디션 난조로 올해 스프링캠프와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모두 제외된 바 있다.

원성준의 통산 성적은 51경기 타율 0.250, 2홈런, 11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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