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코스맥스, 美 관세·中 내수 부양…가성비 K-뷰티에 기회"

(LS증권)

LS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과 중국 시장이 회복되는 등 앞으로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3600원이다.

22일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6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458억원을 추정한다"며 기존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에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예상했다.

다만 오 연구원은 "여전히 주요 고객사의 수주가 양호한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예상보다 매출 하락 폭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의 경우 상반기까지는 20% 초중반 수준의 매출 하락이 예상되지만 서부사무소의 영업 강화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유의미한 수주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마단 기간 영향으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반영되고 태국은 기존 고객사의 썬제품 발주 증가에 따라 외형 성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네시아는 전년 동기 대비 15.2%, 태국은 110% 매출 성장 및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세 영향이 향후 코스맥스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국내 및 해외 시장 모두 산업구조가 한국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관세로 인한 화장품 업계 내 전반적인 가격 상승은 오히려 K-뷰티 제품들에게는 가성비 측면에서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에서 생산하던 해외 브랜드들의 주문 또한 한국 ODM 업체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내수 부양에 따른 중국 사업 회복도 점쳤다. 오 연구원은 "1분기 전체 기준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며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내수 부양 정책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해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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