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냉방 버스 정류장 ‘LG전자 독무대’

입력 2009-08-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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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냉방 버스 정류장’ 프로젝트에서 에어컨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데이라(Deira) 지역의 '냉방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LG에어컨.
이에 따라 LG전자는 연말까지 이 지역 600여 개 버스 정류장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다. 앞서 LG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두바이 지역의 ‘냉방 버스 정류장’ 프로젝트에서도 에어컨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돼 약 1200여개에 달하는 모든 두바이 버스 정류장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바 있다.

LG전자 측은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의 설치환경을 고려해 위쪽으로 열기를 내뿜는 방식의 지역 적합형 실외기를 제안한 것을 연이은 성과를 올린 배경으로 보고 있다. 또 영업 및 설치, 사후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LG 시스템 에어컨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김기완 부사장은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 ‘냉방 버스 정류장’의 에어컨 단독 공급 업체로 연이어 선정되며 이 지역 에어컨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은 고온다습(최고 기온 50도, 습도 80%)한 기후로 버스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냉방 버스 정류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냉방 버스 정류장’은 기존 버스 정류장에 1대의 에어컨을 설치해 22~24도로 실내온도를 유지해 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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