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롯데, 2위 자리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 [프로야구 18일 경기 일정]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공동 3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대구에서 격돌한다.

18일 오전 기준 두 팀은 공동 3위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삼성은 4연패 끝에 연패를 탈출했고,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중 시리즈를 스윕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를 잡기 위해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내보낸다.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으로 맞불을 놓는다. 선발투수의 성적만 놓고 보면 롯데가 앞서는 가운데 타선의 활약에 시리즈 승패가 달렸다.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은 중심타선이다. 구자욱, 디아즈, 박병호로 이어지는 타선이 지난해만큼의 펀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디아즈의 상승세다. 디아즈는 1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간판스타 구자욱도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롯데는 현재 투타 밸런스가 안정적이다. 다만 '윤고나황'(윤동희ㆍ고승민ㆍ나승엽ㆍ황성빈)의 '윤'을 맡은 윤동희의 부진이 아쉽다. 외야에서는 빅터 레이예스, 전민재가 불을 뿜는 상황에서 윤동희의 부활이 절실하다.

잠실로 올라오는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윤영철을 내보낸다. 윤영철은 이번 시즌 2경기에 선발로 올랐으나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채 2패만을 떠안았다. 윤영철이 이번 시즌 5선발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코너에 적재적소의 변화구를 던져야만 한다.

두산은 에이스 콜 어빈이 등판한다. 9위까지 쳐진 두산은 1선발을 내세워 반등을 꿈꾼다.

LG는 문학으로 이동해 SSG 랜더스와 만난다. 양 팀은 요니 치리노스와 박종훈을 각각 마운드에 올린다.

한편 주중 3연전을 쉬어간 NC 다이노스는 로건 앨런이 나선다.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을 내보낸다. kt 위즈와 키움은 각각 엔마누엘 헤이수스와 전준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4월 18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NC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KIA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kt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LG vs SSG (문학·18시 30분)

- 롯데 vs 삼성 (대구·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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