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강속구 받아친 이정후, 2루타 '쾅'…시즌 6번째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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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루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322에서 0.333으로 올랐다. 타점은 12개를 기록했다.

전날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는 이날도 1회와 4회에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2-2로 맞선 6회에 장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폭투로 3루에 간 뒤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 때 쏜살같이 홈에 파고들어 3-2로 앞서가는 역전 득점까지 책임졌다.

팀이 3-6으로 다시 끌려간 8회에는 추격에 시동을 거는 적시타를 때렸다.

무사 1, 3루의 타점 기회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구원투수 호세 알바라도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쪽 높이 들어온 시속 100마일(160.9㎞/h)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패해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한편 팀의 패배에도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3회 말 1사 1루에서 카일 슈워버의 깊숙한 뜬공을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2루로 태그업 한 1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를 잡아 시즌 첫 보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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