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4포인트(0.36%) 하락한 508.72포인트를 기록하며 51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 마감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하며 520선까지 넘봤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되고 기관의 매도 확대로 수급이 악화되며 상승폭을 반납, 하락 반전됐다.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낙폭을 회복하며 508선으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124억원, 1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은 106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시세차익에 나섰다.
개장 초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지수는 지수 하락과 함께 약세를 보였다.
일반전기전자 2.10% 떨어진 것으로 비롯해 금융 1.72%, 디지털컨텐츠 1.19%, 통신장비 1.12%, 오락 문화 1.12%, 방송서비스 0.90%, 통신방송서비스 0.83%, 통신서비스 0.76% 하락했다.
반면 섬유 의류 2.16%, 출판 매체복제 0.74%, 제약 0.41%, 운송장비 부품 0.35%, 의료 정밀기기 0.23% 오름세를 보이며 약세장에서도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태웅, 소디프신소재, 태광, 다음, 차바이오앤, 코미팜이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날 나로호 발사 결정으로 급등세를 연출 했던 우주 항공 관련주는 발사가 또 다시 연기됨에 따라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408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20개를 기록했다. 104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