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6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3일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화학주(호남석유, 한화석화, 효성, GS, SK에너지), 증권주(대우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를 매수했고, 반면 반도체주(하이닉스, 삼성전자)와 은행주(신한지주, KB금융, 외환은행 )를 매도했다.
임나라 한화증권 연구원은 “8월 첫 거래일을 상승으로 출발을 했는데 이러한 기조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8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600선 초반까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존 주도주들을 중심으로 여타 대형주들의 키 맞추기 순환매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오후 4시32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63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전자(398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삼성증권(302억원), SK에너지(266억원), 두산중공업(254억원), 대우증권(175원), 대우조선해양(173억원), 우리투자증권(15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46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KT(296억원), 삼성전기(284억원), 신한지주(261억원), 한국전력(229억원), LG(207억원), OCI(186억원), KB금융(184억원), 하이닉스(17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성우하이텍(2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CJ오쇼핑(20억원), 태광(15억원), 모두투어(15억원), 셀트리온(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4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태웅(28억원), 유일엔시스(23억원), SK브로드밴드(16억원), 평산(16억원), 하나투어(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