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며 8월의 첫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2일 이후 510선을 재돌파 하며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6.21포인트(1.23%) 상승하며 510.5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마감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 속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 유입세로 하락 없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외국인은 홀로 19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126억원, 91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된 가운데 금속 3.53%, 일반전기전자 3.33%, 디지털컨텐츠 2.91%, 기계 장비 2.26%, 건설 2.09%, 인터넷 1.82%, 제조 1.78% 올랐다.
반면 출판 매체복제 3.60%, 정보기기 1.03%, 소프트웨어 0.72%, 오락 문화 0.68%, 통신장비 0.33%, 비금속 0.29%, 음식료 담배 0.27% 떨어지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네오위즈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으로 비롯해 대부분 오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셀트리온 1.47%, 서울반도체 1.49%, SK브로드밴드 0.37%, 메가스터디 1.51%, 태웅 3.42%, 동서 2.12%, 소디프신소재 2.77%, 태광 4.23%, CJ오쇼핑 2.29%, 성광벤드 3.74%, 코미팜 2.09%, 평산 7.67% 오름세를 보였다.
특징 종목으로는 나로호 발사 결정 소식에 관련 쎄트렉아이 등 우주 항공 관련 테마주들은 무더기로 상한가까지 뛰어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34종목을 포함해 495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449개를 기록했다. 88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