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정인매리(鄭人買履)/사이버 렉카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 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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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 설계연구원장
☆ 파블로 피카소 명언

“행동은 모든 성공의 기반이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태어나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20세기 대표적 큐비즘 작가다. 프랑스는 그를 사회주의자로 분류해 시민권을 갖지는 못했다. 대표작은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수를 전부 합치면 3만여 점이 된다. 그 작품의 개수와 다양성 때문에 예술사학자들이 그의 작품들을 시기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아직도 하고 있다. 오늘은 그가 숨을 거둔 날. 1881~1973.

☆ 고사성어 / 정인매리(鄭人買履)

정나라 사람이 신을 사러 간다는 뜻. 융통성 없음을 비유한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외저설(外儲說) 좌상편(左上篇). “정나라 사람이 신발을 사려고, 먼저 자기의 발 크기를 쟀다[鄭人有欲買履者 先自度其足].”

저자에 와서 신발을 사려 할 때 치수 잰 것을 집에 놓고 온 것을 알았다. 치수 적은 종이를 들고 다시 왔을 때는 이미 장이 파했다. 한 사람이 왜 당신의 발로 직접 신어보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치수 잰 것은 믿어도 제 발은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시사상식 / 사이버 레커(Cyber Wrecker)

교통사고 현장에 달려가는 견인차처럼 온라인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짜깁기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들을 조롱하는 말이다. 화제 이슈를 다룬 영상을 집중적으로 올리는 이들은 언론이 보도한 기사와 사진, 동영상을 편집한 화면에 자신의 목소리만을 덧씌운 영상을 올린다. 최근에는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한 콘텐츠는 물론 제작자의 근거 없는 생각(뇌피셜)이나 루머까지 유포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 속담 / 열 사람 죽으러 가는 데는 가도 한 사람 살러 가는 데는 가지 말라

여러 사람을 희생시키더라도 제 한 목숨만 살겠다고 너절하게 행동하는 사람과는 절대로 상종하지 말라는 말.

☆ 유머 / 피카소 유머

식당에서 식사 중인 피카소에게 한 여인이 다가와 자기 손수건에 그림 하나를 그려달라고 청했다. 피카소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기꺼이 그림값을 내겠다고 여인이 말했다.

피카소는 청을 받아들여 그림을 완성하고는 “일만 달러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여인은 너무 비싼 가격에 놀라 “당신은 이 그림을 그리는 데에 30초밖에 걸리지 않았잖아요?”라고 했다.

피카소가 한 말.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그리기까지 40년이 걸렸습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 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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