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게임, 유럽서 '빛'을 보다

입력 2009-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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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막을 내린 '게임컨벤션온라인'에서 한국 19개 게임기업들이 선보인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과 찬사가 이어져 국내 위상이 높아졌다.

30일 개막만찬에서 독일 틸리히 작센주 총리와 버카드 융 라이프치히 시장은 "한국 온라인게임 창의성과 기술력을 한수 배우고 싶다"며 "게임 R&D센터를 한국과 공동으로 설립하자"고 문화체육관광부 유병한 문화콘텐츠산업실장에게 제안했다.

또 B2C 전시장 중앙에는 'Game On KOREA' 슬로건을 내건 한국 공동관이 차지, 행사장 절반 이상이 국산 온라인게임으로 가득 찼다.

31일과 1일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유럽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회도 성공리에 진행됐다. NHN, 넥슨, 엔씨소프트, JCE, SBSi 등 국내 19개 게임업체가 참가해 유럽 메이저 바이어를 포함한 8개국 40여개사와 수출상담 206건, 상담실적 2200백만 달러, 계약 추진액 427만 달러의 성과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 KT가 후원하는 '게임앤게임월드챔피언십 2009' 유럽지역 본선도 지난 7월 31일 GCO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챔피언십 2009는 유럽지역 본선을 시작으로 미국, 한국, 브라질, 일본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며 각 지역 본선을 통해 선발된 베스트 게이머들은 오는 11월 29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09 전시기간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KOTRA 함부르크 KBC 김평희센터장은 "한국이 해외전시에서 이번만큼 주인공 역할을 한 적은 드물었다"며 "동반국가 행사를 통해 유럽게임시장에서 한국 국가브랜드이미지를 한 단계 상승시킨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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