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탠장ㆍ음악분수 설치
뚝섬한강공원이 5일 부분 개장을 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5일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에 해변가 바캉스를 대신할 수 있는 강변 선탠장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뚝섬한강공원 조성사업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한강공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해 7월말 착공해 올해 9월 여의도ㆍ난지한강공원과 함께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뚝섬한강공원은 수변무대와 음악분수도 함께 조성해 시민을 위한 '도심 피서지'로 역할을 하게 된다.
선탠장의 선탠시설들은 고운모래와 인조잔디를 깔아 도심 한가운데서 선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탠 의자(100개)와 파라솔(100개), 샤워부스, 탈의실 등도 함께 설치된다.
뚝섬음악분수는 한강변에서는 처음 조성되는 음악분수로서 직경 30m, 최고 높이가 15m에 이른다. 음악과 함께 별모양으로 배치된 개별분수 노즐의 다양한 작동을 통해 각종 안개분수, 샤프분수, 스윙, 은행잎 모양 등으로 분수높이를 달리하면서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뚝섬한강공원은 특히 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공원으로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가 매년 여름 도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파리 쁠라쥬(파리 해변)'의 기능성을 꾀했다.
파리 쁠라쥬는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도시에 남아있는 시민들을 위해 세느강변을 인공 해변가 분위기로 만들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휴가기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르네상스는 시민들께서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ㆍ레저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한강을 생활화하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시설과 운영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