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피해' 경북 괴물산불 사상자 65명…"오늘 주불 진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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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공장이 전날 번진 산불로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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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북 영양군 석보면 일대에서 산림청 헬기가 방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풍을 타고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급속히 번진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65명으로 파악됐다. 산불영향구역은 최대 4만5170㏊(헥타르)로 역대 최대 피해 규모로 기록됐다. 진화율은 85%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경북 북동부지역 산불로 인한 사상자가 오전 6시 기준 6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8명, 중상자는 9명, 경상자는 28명이다.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은 2407세대, 8078명으로 파악됐다. 주택과 농업시설 등 시설물 피해 규모도 3481곳에 달한다.

경북 의성군 야산에서 시작된 경북지역 산불영향구역은 4만5170㏊(헥타르)로 집계됐다. 시·군별 산불영향구역은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070㏊, 영덕 8050㏊다.

이날 오전 진화율은 85%까지 올랐다.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 일대 평균 산불 진화율이 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성 95%, 안동 85%, 청송 89%, 영양 76%, 영덕 65% 등이다.

소방당국은 "주불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라며 밤사이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헬기 88대, 진화인력 5500여 명, 진화차량 695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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