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추가 상승...상승속도는 둔화

입력 2009-08-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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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지속 순환매 형성...소외주·증권주 관심

이번 주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와 대형주 위주의 순환매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 1557.2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이선엽 과장은 “이번주에도 증시는 외국인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난 1998년1월 이후 월간 순매수 금액 역대 최고 규모인 5조 900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대형주 위주의 순환매 전략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강세장을 예상하는 분위기 속에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돌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배성영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속도조절은 있겠지만 이번주 내에 1600선 돌파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되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형성 돼 있다”며 “IT와 자동차, 은행 업종 등 기존 주도주 보단 상대적으로 덜 오른 조선, 철강, 해운 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식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증권업종이 증시 활황 수혜주로 다시 한번 부각될 수도 있다고 배 연구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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