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오전 7시 정회 이후 협상 재개 못해

입력 2009-07-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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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가 31일 오전 6시 55분 정회에 들어간 이후 장시간 대화 재개를 하지 않고 있다.

당초 조식을 한 이후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장시간 재개를 하지 않고 있어 협상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일 장시간에 걸친 대화 교섭으로 노사 양측 모두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내부적으로도 조율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42만에 대화가 재개된 쌍용차 노사는 오전 9시 대화 교섭을 시작한 이후 3차례에 걸쳐 대화와 정회를 반복했다.

31일 새벽 4시 5분 4번째 대화가 재개된 이후 6시 55분 정회됐으며, 그 이후 대화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대화 재개 시점은 노사협상 간사간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협의진행 방식은 실무협의와 본 협의를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노측에서는 한상균 노조지부장 외 4명이 참석할 것이며, 사측에서는 박영태 공동관리인 외 3명이 참석한다. 최대 현안은 정리해고자 규모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무급휴직 확대 등 일부 전진된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분사 및 영업직 전환 관련 일부 진전된 안이 제시됐지만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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