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은 고객이 해외주식 양도세 산정방식을 선택하는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전략적인 투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NH투자증권은 기존에 선입선출법만을 제공했지만, 이번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양도세 계산에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선입선출법은 먼저 들어온 것이 먼저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최초 매수한 주식이 먼저 매도된 것으로 보고 세금을 계산하지만, 이동평균법은 매입 시점과 관계없이 주식의 평균 단가를 산출하여 모든 매도에 같이 적용하는 방식이다. 각 방식은 특정 시점의 주식 매매 기록을 다르게 반영할 수 있지만, 결국 거래가 같은 경우 최종 양도차익은 같기 때문에 세금 탈세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지난해 귀속분부터 적용된다. 다만 기존 선입선출법에서 이동평균법으로 변경한 경우, 지난해 귀속분부터 적용되며 선입선출법으로 재변경은 불가하다.
이재경 Retail사업 총괄부문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의 개별 투자 전략에 따른 세금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세금 전략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