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증권가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에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시프트업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3.07%) 내린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증권가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메리츠증권은 시프트업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 역시 기존 9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시장 진출, ‘스텔라 블레이드’ PC 플랫폼 진출 등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모든 이벤트가 반영되는 시점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선행성을 감안하면 향후 2년 중 가장 모멘텀이 큰 구간을 지나므로 신규 투자보다 이벤트에 따른 수익 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0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1월 마케팅을 시작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도 6월 PC 플랫폼 스팀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전망이다.
다음 모멘텀인 ‘위치스 프로젝트’는 2027년 출시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상장까지 빠르게 달려온 시프트업은 기다리던 모멘텀을 소진한 후 내실 다지기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다음 신작인 ‘위치스 프로젝트’ 출시까지 기존작 매출 방어에 집중하는 시기로 쉬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예상치 못한 수급 이벤트와 함께 모멘텀 기간이 축소된 점은 다소 아쉽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니케가 성장 전환하거나 중국 니케의 3분기 성과가 예상을 웃돌면 적정 주가는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