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2달러 하락한 64.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는 미 증시 강세와 경기 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59달러 상승한 66.94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58달러 오른 7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증시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반등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30일 기준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83.74(+0.92%) 상승한 9154.46을 기록했다.또한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월 60만 명 이상을 기록한데 반해 지난 주 58만4000명을 기록했으며, 연속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5만4000명 감소한 619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감소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을 도왔다.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 상승한 유로당 1.4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