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7월 31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7-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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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감소세를 유지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30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74P(0.92%) 상승한 9,154.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11.60P(1.19%) 오른 986.75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54P(0.84%) 상승한 1,984.3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데다,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 6월 수준을 밑돈 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일부 지수는 장 중반 2% 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크게 올랐으나, 후반 들어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주가 밀리며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에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8만4천명으로, 전주보다 2만5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만4천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4주 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8천250명 감소한 55만9천명으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다우케미컬은 2분기에 3억4천400만달러(주당47센트)의 손실을 내 전년 순이익보다 훨씬 부진했지만,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하면 주당 5센트의 순이익을 내 시장의 예상손실 주당 8센트를 웃돌았다.

모토로라는 일회성 비용 등의 항목을 제외한 손실이 주당 1센트로 집계돼, 예상치4센트 손실보다 양호했다. 마스터카드는 2분기에 순익으로 전환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새로운 은행법으로 금융부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으며,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상향으로 주가는 크게 올랐다. 반면, 엑손모빌은 유가 급락으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크 해리스 RBC캐피털마켓츠의 글로벌리서치 공동 헤드는 여전히 경기 회복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이라면서 “부정적인 뉴스가 덜 부정적으로 바뀌는 국면이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많은 기대와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장 추세에 순응한다!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일반적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조정을 나타내기 보단, 오히려 상승을 해주는 기염을 토해냈다.

보통 투자자들이 경우 지수가 상승을 하면 하락할 것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선제대응이라면서 매도를 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시장에 대해서 상승추세인지 하락추세인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의 추세를 알 수 있다면, 사야 하는지 팔아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이 올랐다고 해서 매도를 하거나 많이 빠졌다고 해서 매수를 해서는 안되며, 시장의 추세에 순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고 그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는 한다. 이는 상당히 어리석은 투자이지만, 그것이 왜 어리석은지 조차도 모르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

그의 투자방식을 보면 특정 고점을 돌파할 때 매수를 하고, 저점을 이탈할 때 매도를 하는 방식을 많이 취했다. 물론 점진적 비중확대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병행했기에 가능한 전략이라 할지라도, 현재의 개인투자자들이 보기에는 참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매매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에 시장을 보는 답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매매는 시장의 추세에 순응하기 위한 그만의 방식인 것이다. 또한 초기 물량이 수익이 나지 않는 한 비중을 늘리지 않으면서 본인의 판단이 옳지 못할 경우, 그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현 시장이 바로 이러한 프로정신이 필요한 구간이며, 시장에 순응을 해야 할 순간이다. 어설프게 고점을 예측하기 보다는 시장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며, 그에 맞춰 매매대응을 하는 것이다.

시장은 상승추세에 놓여 있다. 수급 또한 매우 양호하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는 시장에 대해서 매수마인드를 통해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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