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BB)크림, 진화는 계속된다

입력 2009-07-30 15:07수정 2009-08-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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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원료 사용한 명품비비 출시, 해외수출도 호조

▲스킨79, 한스킨이 출시한 명품비비크림들
최근 쌩얼열풍과 함께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비비크림이 대중화단계를 지나 고객의 니즈에 맞는 비비크림으로 진화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예인을 중심으로 피부과 병의원, 피부전문샵 등에서 독일제 슈라맥, 알렉스 등의 비비제품이 사용되면서 핫이슈가 된 비비크림은 2006년부터 한스킨, 스킨79 등이 제품을 내놓으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비비크림은 초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젊은층에 국한된 상황에서 2007년 2월 홈쇼핑에 본격 진출하며 40~50대 고객층까지 확보해 화장품 트렌드로 등극, 지금까지 최고 인기 상품으로 군림하고 있다.

비비(BB)크림은 Blemish Balm의 약자로 원래 피부과에서 강한 박피시술 후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비비크림은 국내에서 '생얼' 열풍이 일어나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주름개선, 미백 효과 등의 효과와 함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베이스, 자외선차단제 등의 기능이 첨가된 비비크림까지 출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0대들을 위한 비비크림에서 안티에이징 비비, 남성용, 원조 비비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비비크림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킨79에서 최근에 출시한 앱솔루트 토탈 비비크림의 경우 기존 비비크림 기능에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비롯한 5가지 보석이 함유됐고 천연 혼합 추출물과 스위스 알파인 허브 추출물 등을 첨가한 말 그대로 토탈 비비크림이다.

한스킨 비비크림도 자연스러운 물광 메이크업이 가능한 제품과 고급 원료인 캐비어와 골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 등 명품화된 비비크림을 내놓으면서 출시 한 달여 만에 7만개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다.

스킨79 관계자는 "독일제 비비크림이 처음 국내에 소개된 뒤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사용되다가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제품 출시를 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대중화됐다"며 "최근에는 일본, 대만 등 해외수출을 통해 한국형 비비크림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의 경우 일단 대중화가 되기에는 가격이 비싼 편이라 화장품 트렌드가 되기는 어려워 비비크림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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